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9월 27일(현지시간) 이번 주 중 이란과 추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팽팽하던 대치 국면 속에서 협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측은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고 말하며 직접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이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이란의 최근 제안을 거절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 거절과 대화 사이의 줄타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026년 9월 26일, 이란이 제시한 '7일 계획'을 공식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이 계획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달한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핵 협상을 재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도 합의를 좋아하지만, 그들의 요구는 너무 과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이란이 원하는 내용은 이미 1년 전쯤에나 합의할 수 있었던 수준이라며 현재의 요구사항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들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안은 제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에요. 항상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년 9월 27일 인터뷰 중)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안을 거절하면서도 협상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물리적 충돌이 악화하는 것을 막으면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6년 9월 22일에는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뉴욕에서 이란 대표단과 이미 간접 협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카타르가 중재한 이 만남에서 양측은 서로의 패를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였던 것이죠.
2. 호르무즈 해협과 11월 중간선거의 무게
미국이 이토록 이란과의 대화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기름값'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6년 11월 초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치솟은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정치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거든요. 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선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된 셈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수치 하나를 짚어볼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전쟁 이후 최대 규모인 2,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가 통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서도 2026년 9월 25일 하루 동안 무려 2,2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박 29척이 한꺼번에 이동하며 물꼬를 튼 것인데, 이는 봉쇄 위기 속에서도 에너지 흐름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물론 갈 길은 여전히 멉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렛대 삼아 미국의 해상 봉쇄를 완전히 푸는 데 집중하고 있고, 반대로 미국은 이란으로부터 실질적인 핵 관련 양보를 받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원하는 핵심 이익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어, 이번 주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추가 회담에서도 당장 극적인 합의가 도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3. 향후 전망과 관전 포인트
복수의 중동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이르면 오늘인 2026년 9월 28일에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공격 재개를 항상 생각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중간선거 전까지 군사적 충돌을 피하고 합의점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상의 장이 열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는 일종의 완충 작용을 하고 있는 셈이죠.
과연 이번 주에 있을 추가 회담에서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눈높이에 맞는 수정안을 가져올까요? 아니면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이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게 될까요? 세계의 이목은 다시 한번 뉴욕과 중동을 잇는 간접 협상 테이블로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이르면 2026년 9월 28일로 예상되는 양측의 간접 협상에서 실질적인 핵 관련 양보나 해상 봉쇄 해제에 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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