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개 계좌가 세탁기였다” 테더로 168억 원 세탁한 피싱 조직의 최후
AMEET AI 분석: 경찰이 테더를 이용해 168억 원의 피싱 범죄수익을 세탁한 조직원들을 검거하며,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 및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1만 개 계좌가 세탁기였다”
테더로 168억 원 세탁한 피싱 조직의 최후
캄보디아 총책부터 국내 환전상까지 56명 무더기 검찰행… 스테이블 코인의 익명성 악용한 지능형 범죄의 실체
1만 1000개 계좌 거친 ‘테더 세탁망’… 범죄수익 168억 덜미
2026년 6월 1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각종 사기로 벌어들인 168억 원의 범죄수익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해 온 일당 56명을 검거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테더(USDT)’라는 암호화폐를 주된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가치가 1대 1로 고정되어 있어 가격 변화가 적은 ‘스테이블 코인’의 일종입니다. 이들은 이 코인의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점과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이 빠르다는 점을 악용해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자금세탁 규모는 총 168억 원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무려 1만 1000여 개의 계좌가 동원되었습니다. 경찰은 외국환거래법 및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자금세탁책과 무등록 환전상 등 조직원 전원을 송치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범행을 진두지휘한 한국인 총책은 현지에서 체포되어 현재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해외에 거점을 두고 국내 거래소와 유령법인 계좌를 복잡하게 얽어매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하려 했던 이들의 ‘세탁기’가 멈춰 서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돈을 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세탁된 자금을 다시 사기 범죄의 ‘미끼’로 활용했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마치 실제 수익이 난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세탁된 돈의 일부를 배당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던 것이죠. 경찰은 이들이 국내외 거래소 사이에서 테더를 매수하고 전송하는 과정을 총 2만 4500여 차례나 반복하며 수사기관의 눈을 가리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싱 범죄수익 세탁 및 검거 현황 (2026.06.16 기준)
| 구분 | 수치 및 내용 | 관련 사실 |
|---|---|---|
| 총 세탁 금액 | 168억 원 | 2024년 2월 ~ 2025년 4월 간 발생 |
| 검거 인원 | 56명 | 자금세탁책, 환전상 등 포함 |
| 이용 계좌 수 | 11,300여 개 | 추적 회피를 위한 다중 분산 |
| 거래 횟수 | 24,500여 회 | 국내외 거래소 간 테더 전송 횟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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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쏜 ‘로맨스스캠’ 화살… 테더가 되어 국내로
사건의 시작은 캄보디아였습니다. 이곳에 거점을 둔 로맨스스캠(연애를 빙자한 사기) 조직은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28억 원의 피해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돈은 곧장 자금세탁 조직으로 넘겨졌습니다. 세탁 조직은 해외 거래소에서 받은 테더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보낸 뒤 이를 다시 원화로 바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들이 자금을 즉시 개인 계좌로 받지 않고 수많은 ‘유령법인’ 명의의 계좌를 거쳤다는 사실입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구속된 중국인 A씨와 조선족 출신 한국인 B씨가 이번 세탁망의 핵심 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A씨는 혼자서 52억 원 상당의 자금을 세탁했고, B씨 역시 26억 원을 불법적으로 환전했습니다. 이들은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전송 기록을 복잡하게 꼬아놓으면 경찰이 자금의 원래 주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트래블 룰(자산 이동 추적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수만 번의 쪼개기 송금을 반복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이 조직은 단순히 범죄 자금만 세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관광객이나 지인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불법적으로 환전해 준 금액도 63억 원에 달했습니다. D씨 등 33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원들은 외국인들에게 테더를 원화나 외화로 직접 바꿔주며 지하 경제 규모를 키웠습니다. 결국 피싱 조직의 검은 돈과 불법 환전 자금이 뒤섞이면서 거대한 암시장 금융망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주요 가담자별 세탁 및 불법 환전 규모 (단위: 억 원)
가상자산 시장의 ‘그림자’… 규제 사각지대 파고든 범죄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이 범죄 자금의 통로로 쓰이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달러처럼 통용되면서도, 은행 시스템보다 감시가 느슨하다는 점이 범죄 조직에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보다, 가치가 고정된 테더가 자금세탁의 ‘기초 통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2026년 6월 16일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개당 약 6만 6415달러(약 1억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테더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적으로 약 1329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5일간 4.5%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1.08%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시장 거래의 이면에서 168억 원이라는 거액이 불법적으로 세탁되었다는 사실은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도 범죄 조직이 국내 거래소로 유입되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5%,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8.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00원대를 넘나들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테더와 같은 달러 연동 자산은 범죄 수익의 가치를 보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불법 외환 거래와 자금세탁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
-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한국인 총책의 국내 송환 및 추가 배후 조직 수사 결과
- 1만 1000개 이용 계좌에 대한 추적을 통한 추가 피해 자금 환수 여부
-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스테이블 코인(USDT 등)에 대한 신규 규제 가이드라인 발표
- 송치된 56명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구체적인 세탁 경로
“1.1만 개 계좌가 세탁기였다”
테더로 168억 원 세탁한 피싱 조직의 최후
캄보디아 총책부터 국내 환전상까지 56명 무더기 검찰행… 스테이블 코인의 익명성 악용한 지능형 범죄의 실체
1만 1000개 계좌 거친 ‘테더 세탁망’… 범죄수익 168억 덜미
2026년 6월 1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각종 사기로 벌어들인 168억 원의 범죄수익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해 온 일당 56명을 검거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테더(USDT)’라는 암호화폐를 주된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가치가 1대 1로 고정되어 있어 가격 변화가 적은 ‘스테이블 코인’의 일종입니다. 이들은 이 코인의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점과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이 빠르다는 점을 악용해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자금세탁 규모는 총 168억 원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무려 1만 1000여 개의 계좌가 동원되었습니다. 경찰은 외국환거래법 및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자금세탁책과 무등록 환전상 등 조직원 전원을 송치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범행을 진두지휘한 한국인 총책은 현지에서 체포되어 현재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해외에 거점을 두고 국내 거래소와 유령법인 계좌를 복잡하게 얽어매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하려 했던 이들의 ‘세탁기’가 멈춰 서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돈을 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세탁된 자금을 다시 사기 범죄의 ‘미끼’로 활용했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마치 실제 수익이 난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세탁된 돈의 일부를 배당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던 것이죠. 경찰은 이들이 국내외 거래소 사이에서 테더를 매수하고 전송하는 과정을 총 2만 4500여 차례나 반복하며 수사기관의 눈을 가리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싱 범죄수익 세탁 및 검거 현황 (2026.06.16 기준)
| 구분 | 수치 및 내용 | 관련 사실 |
|---|---|---|
| 총 세탁 금액 | 168억 원 | 2024년 2월 ~ 2025년 4월 간 발생 |
| 검거 인원 | 56명 | 자금세탁책, 환전상 등 포함 |
| 이용 계좌 수 | 11,300여 개 | 추적 회피를 위한 다중 분산 |
| 거래 횟수 | 24,500여 회 | 국내외 거래소 간 테더 전송 횟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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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쏜 ‘로맨스스캠’ 화살… 테더가 되어 국내로
사건의 시작은 캄보디아였습니다. 이곳에 거점을 둔 로맨스스캠(연애를 빙자한 사기) 조직은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28억 원의 피해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돈은 곧장 자금세탁 조직으로 넘겨졌습니다. 세탁 조직은 해외 거래소에서 받은 테더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보낸 뒤 이를 다시 원화로 바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들이 자금을 즉시 개인 계좌로 받지 않고 수많은 ‘유령법인’ 명의의 계좌를 거쳤다는 사실입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구속된 중국인 A씨와 조선족 출신 한국인 B씨가 이번 세탁망의 핵심 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A씨는 혼자서 52억 원 상당의 자금을 세탁했고, B씨 역시 26억 원을 불법적으로 환전했습니다. 이들은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전송 기록을 복잡하게 꼬아놓으면 경찰이 자금의 원래 주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트래블 룰(자산 이동 추적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수만 번의 쪼개기 송금을 반복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이 조직은 단순히 범죄 자금만 세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관광객이나 지인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불법적으로 환전해 준 금액도 63억 원에 달했습니다. D씨 등 33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원들은 외국인들에게 테더를 원화나 외화로 직접 바꿔주며 지하 경제 규모를 키웠습니다. 결국 피싱 조직의 검은 돈과 불법 환전 자금이 뒤섞이면서 거대한 암시장 금융망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주요 가담자별 세탁 및 불법 환전 규모 (단위: 억 원)
가상자산 시장의 ‘그림자’… 규제 사각지대 파고든 범죄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이 범죄 자금의 통로로 쓰이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달러처럼 통용되면서도, 은행 시스템보다 감시가 느슨하다는 점이 범죄 조직에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보다, 가치가 고정된 테더가 자금세탁의 ‘기초 통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2026년 6월 16일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개당 약 6만 6415달러(약 1억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테더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적으로 약 1329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5일간 4.5%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1.08%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시장 거래의 이면에서 168억 원이라는 거액이 불법적으로 세탁되었다는 사실은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도 범죄 조직이 국내 거래소로 유입되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5%,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8.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00원대를 넘나들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테더와 같은 달러 연동 자산은 범죄 수익의 가치를 보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불법 외환 거래와 자금세탁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
-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한국인 총책의 국내 송환 및 추가 배후 조직 수사 결과
- 1만 1000개 이용 계좌에 대한 추적을 통한 추가 피해 자금 환수 여부
-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스테이블 코인(USDT 등)에 대한 신규 규제 가이드라인 발표
- 송치된 56명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구체적인 세탁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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