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81%, 삼성전자는 5.67% 올랐습니다. 같은 날 미국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분기 잠정 매출 190억달러를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치인 15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에는 3.73% 하락한 5,552.74에 마감한 상태였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

외국인은 이날 6,6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1,318억원, 기관은 71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9거래일 만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이어진 반도체주 약세 흐름에 변화가 나타난 모습입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7%, 8%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미국 AI 수요와 국내 반도체

미국에서도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주가 반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안정됐고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AI 서버에는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하고, 고성능 AI 가속기에는 HBM이 쓰입니다. HBM은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대역폭 메모리입니다. 이 때문에 AI 서버 수요는 국내 메모리 기업의 판매와도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전력기기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이어지면서, LS ELECTRIC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뒤 7.02% 급등했습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도 각각 3.01%, 2.36% 올랐습니다.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조달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날 반등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원문 보도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