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전 9시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2% 내린 21만8500원, SK하이닉스는 6.77% 내린 1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우선주는 5.59% 내린 16만3900원에, 삼성전기는 8.22% 내린 126만1000원에 거래됐습니다. SK스퀘어도 6.81% 떨어진 79만4000원에 움직였습니다.

미국 물가 지표와 뉴욕 증시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습니다. 8월의 3.4%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사전 전망치인 3.6%도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3% 올라 모두 전망치를 넘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9.1% 뛰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가 미 공급망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10월 금리 인상 전망은 전날 22.1%였습니다. 오전 CPI 발표 직후 51.5%까지 올랐다가 오후에는 30%대로 내려왔습니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는 S&P 500지수가 1.11% 내린 7718.94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 떨어진 2만6692.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어위브 악재와 AI 관련주 약세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주가가 15.46% 폭락했습니다. 인프라 확장을 위한 과도한 차입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발행한 채권의 만기 금리가 15%에 육박했다는 점이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상황에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3% 이상 떨어진 데 이어 3.88% 추가 하락했습니다.

AMD는 2.28%, 샌디스크는 5.97%, 인텔은 3.20%, SK하이닉스 ADR은 4.02% 내렸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