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 못 갚는데" 10년 만에 최고 찍은 연체율… 5대 금융은 '역대급 돈잔치'
AMEET AI 분석: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와 중동발 유가 상승으로 가계 및 중소기업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5대 금융그룹은 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취약 계층과 금융회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빌린 돈 못 갚는데" 10년 만에 최고 찍은 연체율… 5대 금융은 '역대급 돈잔치'
가계·기업 부실채권 7.4조 원 육박… 5대 금융그룹은 예대마진으로 사상 최대 실적
2026년 7월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와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인한 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파이낸셜뉴스와 서울경제 등 주요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5대 금융그룹은 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이 벌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취약 계층의 고통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은행이 발표한 세부 수치를 보면 상황은 더욱 구체적입니다. 하나은행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말 0.28%였던 것과 비교해 불과 반년 만에 0.04%포인트가 더 오른 수치입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가계 연체율이 0.48%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2014년 2분기 말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때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하는 사례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중소기업·자영업자 덮친 '고금리 직격탄'
가계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들의 이자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의 2분기 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0.75%를 기록하며 2019년 1분기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중소기업 연체율이 0.49%로 나타나 2017년 2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은행명 | 구분 | 연체율 (2026 2Q) | 비고 |
|---|---|---|---|
| 하나은행 | 가계대출 | 0.32% | 집계 이래 최고치 |
| NH농협은행 | 가계대출 | 0.48% | 12년 만에 최고치 |
| 우리은행 | 중소기업 | 0.75% | 2019년 이후 최고치 |
| 신한은행 | 중소기업 | 0.49% | 9년 만에 최고치 |
| 전북은행 | 중소기업 | 1.69% | 지방은행권 부실 심화 |
지방으로 갈수록 부실의 골은 더 깊습니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무려 1.69%에 달했습니다. 가계와 기업을 모두 합쳐 은행이 돌려받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부실채권' 규모는 7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빚을 갚을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차주들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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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 금융사는 '사상 최대 이익'
서민들이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동안,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더 빠르게, 더 크게 오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이 급격히 늘어난 것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두고 "취약 계층은 무너지고 금융사는 배를 불리는 K자형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전체 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기업 대출 부실 비율도 0.61%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빌려준 돈을 떼일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막대한 이자 이익이 발생하다 보니 금융사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외 변수와 흔들리는 시장 지표
현재의 이런 상황은 국내외 경제 상황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2026년 7월 27일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89.31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Gold) 가격은 4,07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급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주식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72% 급락한 6,690.62에 턱걸이했으며, 코스닥 역시 5.32% 떨어진 748.22로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 또한 1,463.10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박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과 국제 정세가 가계 및 기업의 상환 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겨레 등 주요 언론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조정까지 겹치면서 가계대출 연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계에 다다른 중소기업들의 부실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 시스템 전반의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
치솟는 연체율과 금융사의 최대 실적이라는 모순된 상황 속에서,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 방향과 급증한 7조 4천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실제 금융 시장의 건전성에 어떤 충격을 줄지가 향후 주요 포인트입니다.
"빌린 돈 못 갚는데" 10년 만에 최고 찍은 연체율… 5대 금융은 '역대급 돈잔치'
가계·기업 부실채권 7.4조 원 육박… 5대 금융그룹은 예대마진으로 사상 최대 실적
2026년 7월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와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인한 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파이낸셜뉴스와 서울경제 등 주요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5대 금융그룹은 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이 벌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취약 계층의 고통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은행이 발표한 세부 수치를 보면 상황은 더욱 구체적입니다. 하나은행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말 0.28%였던 것과 비교해 불과 반년 만에 0.04%포인트가 더 오른 수치입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가계 연체율이 0.48%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2014년 2분기 말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때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하는 사례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중소기업·자영업자 덮친 '고금리 직격탄'
가계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들의 이자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의 2분기 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0.75%를 기록하며 2019년 1분기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중소기업 연체율이 0.49%로 나타나 2017년 2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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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명 | 구분 | 연체율 (2026 2Q) | 비고 |
|---|---|---|---|
| 하나은행 | 가계대출 | 0.32% | 집계 이래 최고치 |
| NH농협은행 | 가계대출 | 0.48% | 12년 만에 최고치 |
| 우리은행 | 중소기업 | 0.75% | 2019년 이후 최고치 |
| 신한은행 | 중소기업 | 0.49% | 9년 만에 최고치 |
| 전북은행 | 중소기업 | 1.69% | 지방은행권 부실 심화 |
지방으로 갈수록 부실의 골은 더 깊습니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무려 1.69%에 달했습니다. 가계와 기업을 모두 합쳐 은행이 돌려받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부실채권' 규모는 7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빚을 갚을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차주들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엇갈린 희비, 금융사는 '사상 최대 이익'
서민들이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동안,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더 빠르게, 더 크게 오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이 급격히 늘어난 것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두고 "취약 계층은 무너지고 금융사는 배를 불리는 K자형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전체 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기업 대출 부실 비율도 0.61%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빌려준 돈을 떼일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막대한 이자 이익이 발생하다 보니 금융사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대외 변수와 흔들리는 시장 지표
현재의 이런 상황은 국내외 경제 상황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2026년 7월 27일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89.31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Gold) 가격은 4,07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급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주식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72% 급락한 6,690.62에 턱걸이했으며, 코스닥 역시 5.32% 떨어진 748.22로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 또한 1,463.10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박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과 국제 정세가 가계 및 기업의 상환 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겨레 등 주요 언론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조정까지 겹치면서 가계대출 연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계에 다다른 중소기업들의 부실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 시스템 전반의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
치솟는 연체율과 금융사의 최대 실적이라는 모순된 상황 속에서,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 방향과 급증한 7조 4천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실제 금융 시장의 건전성에 어떤 충격을 줄지가 향후 주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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