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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서 이자도 못 낸다"… 10곳 중 2곳은 '좀비 기업'

AMEET AI 분석: 한계기업과 자영업자 연체율이 역대 최대로 증가하며 금리 상승에 따른 빚 상환 능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 있다.

"벌어서 이자도 못 낸다"… 10곳 중 2곳은 '좀비 기업'

한계기업 비중 19.1% 역대 최고치…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12.7% 육박

2026년 9월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태가 3년째 이어진 ‘한계기업’의 비중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를 받는 비금융법인 2만 9468곳 가운데 5632곳이 이에 해당하며, 전체 기업 10곳 중 2곳꼴인 19.1%가 사실상 스스로 살아남기 어려운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중소기업 5곳 중 1곳 '위태'… 부동산·숙박업 직격탄

이는 2010년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한계기업 비중은 2021년 말 14.9%에서 2024년 말 17.1%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2.0%포인트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20%를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대기업 역시 같은 기간 13.7%에서 15.5%로 비중이 확대되면서 기업 전반의 자금 사정이 나빠진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내수 경기와 밀접한 분야에서 부실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업종은 한계기업 비중이 전년 39.4%에서 지난해 43.7%로 1년 만에 4.3%포인트 급등하며 가장 높은 위기 수준을 보였으며, 숙박·음식 업종도 28.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이 있는데요. 기업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자영업자들의 빚 상환 능력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사실입니다.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12% 돌파… 빚 상환 '악순환' 우려

올해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99%로 집계되어 지난해 말의 1.86%보다 0.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의 장기 평균 연체율인 1.6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죠. 특히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이나 신용이 낮은 ‘취약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들의 연체율은 무려 12.71%에 달하는데, 2026년 6월 말 기준 이들의 총부채는 119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 원 가까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가계 부문의 취약차주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부문은 오히려 오름세입니다. 취약 기업이 느끼는 금리 상승의 압박이 일반 가계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Pexels · cottonbro studio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실제로 한국은행은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의 이자 부담은 3조 3000억 원 늘어나지만, 기업은 이보다 많은 3조 7000억 원의 이자를 추가로 감당해야 한다고 추산했습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가계대출과 사업자대출을 동시에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변동에 따른 충격이 일반 가계보다 더 깊게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이자 부담은 결국 추가 연체로 이어지는 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임광규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은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대출금리에는 약 5개월, 은행 연체율에는 15개월이라는 시차를 두고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의 연체율 상승이 과거의 금리 인상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한국은행은 연체가 늘어나면 신용도가 떨어지고 대출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연체가 발생하는 ‘부실의 악순환’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부문별로 소득이 개선되는 정도가 달라 취약한 곳부터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으로 금리 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벼랑 끝에 몰린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금융기관들이 자산 건전성을 얼마나 잘 관리해 나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벌어서 이자도 못 낸다"… 10곳 중 2곳은 '좀비 기업'

한계기업 비중 19.1% 역대 최고치…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12.7% 육박

2026년 9월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태가 3년째 이어진 ‘한계기업’의 비중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를 받는 비금융법인 2만 9468곳 가운데 5632곳이 이에 해당하며, 전체 기업 10곳 중 2곳꼴인 19.1%가 사실상 스스로 살아남기 어려운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중소기업 5곳 중 1곳 '위태'… 부동산·숙박업 직격탄

이는 2010년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한계기업 비중은 2021년 말 14.9%에서 2024년 말 17.1%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2.0%포인트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20%를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대기업 역시 같은 기간 13.7%에서 15.5%로 비중이 확대되면서 기업 전반의 자금 사정이 나빠진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내수 경기와 밀접한 분야에서 부실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업종은 한계기업 비중이 전년 39.4%에서 지난해 43.7%로 1년 만에 4.3%포인트 급등하며 가장 높은 위기 수준을 보였으며, 숙박·음식 업종도 28.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이 있는데요. 기업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계를 꾸리는 자영업자들의 빚 상환 능력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사실입니다.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12% 돌파… 빚 상환 '악순환' 우려

올해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99%로 집계되어 지난해 말의 1.86%보다 0.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의 장기 평균 연체율인 1.6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죠. 특히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이나 신용이 낮은 ‘취약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들의 연체율은 무려 12.71%에 달하는데, 2026년 6월 말 기준 이들의 총부채는 119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 원 가까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가계 부문의 취약차주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부문은 오히려 오름세입니다. 취약 기업이 느끼는 금리 상승의 압박이 일반 가계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실제로 한국은행은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의 이자 부담은 3조 3000억 원 늘어나지만, 기업은 이보다 많은 3조 7000억 원의 이자를 추가로 감당해야 한다고 추산했습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가계대출과 사업자대출을 동시에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변동에 따른 충격이 일반 가계보다 더 깊게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이자 부담은 결국 추가 연체로 이어지는 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임광규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은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대출금리에는 약 5개월, 은행 연체율에는 15개월이라는 시차를 두고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의 연체율 상승이 과거의 금리 인상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한국은행은 연체가 늘어나면 신용도가 떨어지고 대출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연체가 발생하는 ‘부실의 악순환’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부문별로 소득이 개선되는 정도가 달라 취약한 곳부터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으로 금리 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벼랑 끝에 몰린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금융기관들이 자산 건전성을 얼마나 잘 관리해 나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사진: Pexels · RDNE Stock project

심층리서치 자료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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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 논문 (2건)
[3] 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 April 2023 학술 논문 (OpenAlex / arXiv)

[학술논문 2023] 저자: International Monetary Fund. Monetary and Capital Markets Department | 인용수: 9 | 초록: Financial stability risks have increased rapidly as the resilience of the global financial system has faced a number of tests. Recent turmoil in the banking sector is a powerful reminder of the challenges posed by the interaction between tighter monetary and financial conditions and the buildup in vulnerabilities since the global financial crisis. The emergence of stress in financial markets compl

사진: Pexels · RDNE Stock project

[학술논문 2023] 저자: Saib Fakhar, Fateh Mohd Khan, Mosab Ismail Tabash | 인용수: 22 | 초록: Recent financial upheavals and economic downturns have triggered and sped up the research on financial distress in general and in the Banking industry in specific.The current review attempts to gauge and map performance trends and intellectual knowledge structure of the financial distress research in the banking industry.A hybrid approach was adopted to inventorize, analyse and evaluate the financial distress l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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