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달러 털린 비트겟, 서클·테더 신속 동결 나섰지만... 6만 ETH는 '난공불락'
AI Summary
AMEET AI 분석: Bitget 암호화폐 해킹 사건 이후 Circle과 Tether가 해커 지갑을 동결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보안 및 규제 준수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5억 달러 털린 비트겟, 서클·테더 신속 동결 나섰지만... 6만 ETH는 '난공불락'
2026년 9월 24일 발생한 비트겟(Bitget)의 대규모 해킹 사건에 대응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지난 2026년 9월 24일 목요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에서 3억 5,16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테더(Tether)는 바로 다음 날인 25일 오전부터 해커와 연결된 지갑을 동결하며 자금 차단에 나섰는데요.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범죄 자금의 흐름을 막기 위한 주요 기업들의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힙니다.
31만 8천 달러의 신속한 동결, 하지만 남은 자금이 숙제
서클은 2026년 9월 25일 05:00 UTC에 블록체인 탐색기 이더스캔(Etherscan)에서 'Bitget Exploiter 8'로 표시된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뒤이어 테더 역시 해당 지갑을 차단하며 대응 속도를 높였죠. 보안 업체 미스트트랙(MistTrack)에 따르면, 이번 동결로 해커가 보유하고 있던 약 21만 8,023달러 상당의 USDT와 9만 9,990달러 상당의 USDC 등 총 31만 8,000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묶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이 있는데요. 동결된 금액이 전체 피해액인 3억 5,160만 달러에 비하면 극히 일부라는 점입니다. 해커의 다른 주소에는 여전히 6만 3,000개가 넘는 이더리움(ETH)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과 같은 탈중앙화 자산은 특정 기업이 임의로 동결할 수 없다는 기술적 한계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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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 | 수치 및 내용 | 비고 |
|---|---|---|
| 비트겟 총 피해액 | 3억 5,160만 달러 | 2026.09.24 발생 |
| 동결된 자산 가치 | 약 31만 8,000달러 | USDT 및 USDC 합산 |
| 동결 불가능 자산 | 63,000 ETH 이상 | 해커 주소 잔류 |
| 사용자 보호 기금 | 4억 6,400만 달러 이상 | 비트겟 자체 보유 |
비트겟 "개인 키 유출 아니다"... 보호 기금으로 손실 보전
이번 해킹의 원인을 두고 비트겟의 그레이시 첸(Gracy Chen) CEO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첸 CEO는
라고 설명하며,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개인 키 유출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시스템적 허점을 노린 공격이었다는 것이죠.공격자들이 거래소 지갑 인프라의 백엔드 시스템을 손상시키고 거래 데이터를 위조해 자금 이체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CEO
다행히 거래소 이용자들은 직접적인 자산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겟 측이 현재 4억 6,4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용자 보호 기금'을 통해 이번 해킹 피해액 전체를 보전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피해 규모가 크긴 하지만 거래소가 보유한 예비비가 이를 상회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모습입니다.
과거와 달라진 서클의 대응 속도
이번 사건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서클의 대응 속도입니다. 이는 불과 몇 달 전인 2026년 4월에 있었던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드리프트(Drift) 해킹 사건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거든요. 당시 서클은 약 2억 3,200만 달러의 USDC가 여러 체인을 거쳐 이동하는 동안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이번 비트겟 사건에서의 블랙리스트 처리는 상당히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평이 많습니다. 서클 측은 평소 "법적으로 요구될 때 자산을 동결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는데, 이번에는 보안 위협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보안 사고 대응에서도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죠.
이제 업계의 시선은 동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6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어디로 흘러갈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발행사가 자금을 묶어둘 수 없는 상황에서 수사 당국과 보안 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추적망을 좁혀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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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
- Type
- news
- Access
- public
- Category
- 암호화폐
- Published
- 2026. 0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