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올해 3분기 매출 467억2000만달러를 냈습니다. 15일 실적을 발표한 TSMC의 매출은 1년 전보다 41.2% 늘었고, 회사가 앞서 제시한 전망치 446억~458억달러도 웃돌았습니다. 회사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이익은 7630억6000만 대만달러였습니다. 1년 전보다 68.7%, 직전 분기보다 8% 많은 금액입니다. 6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인데요, 2025년 2분기 3982억7000만 대만달러에서 출발해 같은 해 4분기 처음 5000억 대만달러를 넘겼고, 올해 2분기에는 7000억 대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대만달러 기준 매출은 1조4942억4000만 대만달러입니다. 1년 전보다 50.9%, 직전 분기보다 17.6% 늘었습니다. 달러 기준과 증가율이 다른 것은 환율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HPC 비중 68%, 2나노는 8%

사업 부문에서는 고성능컴퓨팅(HPC)이 중심이었습니다. AI 반도체가 속한 이 부문은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는데, 1년 전 3분기에는 57%였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한 HPC 매출 증가율은 22%였습니다.

다른 부문의 증가율은 이보다 낮았습니다. 스마트폰은 10%, 사물인터넷(IoT)은 5% 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매출 비중은 21%로, 1년 전(30%)보다 줄었습니다.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3%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입니다.

공정별 구성도 바뀌었습니다. 전체 웨이퍼 매출에서 3나노가 33%로 가장 컸고, 5나노가 28%, 7나노가 10%였습니다. 가장 최신인 2나노는 8%입니다. 직전 분기 3%에서 5%포인트 올랐고, 1년 전에는 0%였습니다. 이에 따라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이 매출의 79%를 차지했습니다.

고객사 소재지별로는 북미 기반이 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시아태평양이 10%, 중국이 5%였습니다.

4분기 매출 523억~543억달러 제시

TSMC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523억~543억달러로 내놨습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분기보다 약 14% 많은 수준입니다. 회사는 첨단 공정 수요가 늘어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웬델 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은 첨단 공정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했다”고 말했습니다. 4분기에 대해서도 “2나노 공정의 가파른 생산 확대를 비롯해 첨단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