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주요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연 6.48%까지 오릅니다.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월 들어 다시 올랐고, 은행들이 이를 신규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43%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올랐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보다 높았던 때는 2024년 6월의 3.52%로, 2년3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오름폭 역시 2022년 11월의 0.36%포인트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코픽스 흐름과 기준별 수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8월에는 전월과 같은 3.18%에 머물렀다가 9월에 다시 상승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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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준의 코픽스도 함께 올랐습니다. 잔액 기준은 3.15%로 0.10%포인트, 신잔액 기준은 2.79%로 0.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입니다. 이 수치가 오르면 은행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그만큼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한다는 뜻인데요,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는 이렇게 달라진 조달 비용이 반영됩니다.
은행별 변동형 주담대 금리
16일부터 주요 은행은 15일 공개된 코픽스를 신규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적용합니다. NH농협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하단이 연 4.68%, 상단이 연 6.48%가 됩니다. 기존에는 연 4.49~6.29%였습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금리 상단이 각각 연 6.04%, 연 6.20%로 오릅니다. 지금까지 변동금리 상단이 6%대인 곳은 농협은행뿐이었지만, 이번 변경으로 5대 은행 가운데 3곳으로 늘어납니다.
신한은행은 상승한 코픽스를 조만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6~5.77%입니다.
하나은행은 코픽스가 아니라 금융채 6개월물 금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하나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624~5.8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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