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하이브리드차에 세이프가드
EU는 12월 1일부터 중국산 일반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에 세이프가드를 시행합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늘어 해당 산업에 피해가 생길 때 수입량을 제한하는 임시 조치입니다. 내년에는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입 물량에 35만대의 상한이 설정되고, 이 상한은 매년 6%씩 늘어 2030년에는 약 41만7000대에 이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산 PHEV와 HEV의 유럽 시장 합산 점유율은 2024년 10월 3.5%에서 2025년 8월 25.5%로 올랐습니다. 중국 업체 전체의 유럽 점유율은 11.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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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관세와 배터리 점유율
중국산 전기차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여기에 2024년 10월부터는 추가 상계관세가 최대 35.3%까지 더해졌습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 보조금으로 생긴 가격 차이를 상쇄하려고 매기는 관세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유럽 점유율은 2023년 55%에서 2024년 45%, 2025년 35%로 낮아졌고, 2026년 8월에는 29%를 기록했습니다. 하나증권이 집계한 8월 수치로 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18.8GWh로 전년 대비 25% 늘었습니다.
CATL은 8월 유럽 출하량이 8.6GWh로 전년 동월 대비 35% 늘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1GWh로 7% 줄었고, SK온은 1.2GWh로 13% 감소했습니다.
현지 공장과 원산지 요건
국내 배터리 3사는 폴란드와 헝가리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체에 기회가 있고 내년이 제2의 전성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의 수출이 급증하는 점을 점유율 회복의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EU의 산업 가속화법은 전기차 보조금 조건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부품의 70% 이상을 유럽 또는 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하며, 이 조건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배터리의 원산지 증명 요건은 셀을 포함한 주요 소재·부품 3개 이상으로 정해지고, 3년 뒤에는 5개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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