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분기(6월~8월) 매출은 542억3천만달러(약 73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437억5천만달러(약 59조3천억원)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8배와 12배 증가했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실적을 견인한 건 서버용 메모리였어요.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이 180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가 162억8천만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두 사업부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4배, 3.6배 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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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이 같은 호황이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는 "2027~2028년 메모리 수급은 올해보다 훨씬 빠듯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내년 메모리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미 고객사와 약정됐으며, 주요 공급 협상이 2028년 물량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어요.
내년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났습니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다음 분기(9~11월) 매출 전망은 615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57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기업과 소비자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사용이 늘면서 메모리 수요가 계속 커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차세대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는 중입니다. 마이크론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생산을 늘리는 한편, 엔비디아와 협력해 업계 최초의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내년 고대역폭메모리 물량 대부분이 올해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계약된 상태입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립니다. 이번 호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개선을 미리 보여주는 신호 구실을 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같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얼마나 대응했는지 그들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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