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 올 뉴 투싼’이 계약 첫날 1만5045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가 22일 밝힌 수치로, 역대 투싼 가운데 첫날 계약이 가장 많습니다.

비교 대상은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모델입니다. 당시 첫날 계약은 1만842대였는데요, 6년 만에 나온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이보다 4203대 많았습니다. 현대차는 21일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10월 7일에는 파업 여파로 신형 투싼의 양산 일정이 늦춰진 바 있습니다.

차체·가격·파워트레인

차체는 기존보다 커졌습니다. 전장이 60㎜, 전폭이 40㎜, 휠베이스가 30㎜ 늘었습니다. 2열 도어를 여는 각도는 73도에서 83도로 넓어졌고, 트렁크 용량은 645리터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1.6 터보 엔진을 쓰며 최고출력은 193마력입니다. 변속기는 기존 7단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로 바꿨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이 245마력으로 기존보다 10마력 높아졌습니다.

연비도 나아졌습니다. 17인치 휠과 2륜구동 기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7.4km로, 기존보다 1.2km 개선됐습니다.

가격은 트림별로 다릅니다. 가솔린은 3140만 원에서 3790만 원, 하이브리드는 3615만 원에서 4270만 원입니다. 두 파워트레인 모두 기본 트림 H-Pick이 가장 낮은 가격대입니다.

트림·파워트레인별 선택 비중

계약자들은 가장 높은 트림을 가장 많이 골랐습니다.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이 44%로 1위이고, 기존 투싼의 29%보다 1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어 H-Pick이 33%, 익스클루시브가 22%, XRT가 1%입니다.

파워트레인에서는 하이브리드가 55%로, 기존 48%에서 높아지며 가솔린을 넘어섰습니다.

H-Pick에도 17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가 들어갔습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9개 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도 기본 사양입니다. 현대차 최초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도 적용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본 트림부터 높은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객 선택 폭을 넓힌 점이 초기 계약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는 10월 계약 고객을 추첨해 최대 5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맥북 네오, 주유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