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에는 1조원이 투입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32년까지 인도에 약 21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푸네 공장 부지는 121만㎡(약 36만평)로, 축구장 166개를 합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2023년 말 옛 GM 공장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GM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이 공장의 가동을 멈춘 바 있습니다.
생산능력과 수출 계획
현대차는 푸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현재 17만대라고 밝혔습니다. 2028년에는 25만대, 2030년에는 32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공장은 2025년 10월 소형 SUV ‘올 뉴 베뉴’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근무 인원은 약 4700명입니다. 생산 라인에서는 산업용 로봇 200여대가 용접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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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푸네 공장에서 만든 차량을 멕시코, 칠레, 남아공, 사우디 등 30여개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내 생산 규모를 보면 첸나이 1·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82만4000대입니다. 여기에 푸네 공장 17만대를 더한 현대차 인도 생산능력은 약 100만대(99만4000대)입니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의 43만1000대까지 합치면 현대차그룹의 인도 생산능력은 142만5000대에 이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연간 판매량은 약 60만대이고, 첸나이 공장의 수출 물량은 약 18만대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30년까지 인도법인의 수출 비중을 3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준공식 참석자와 발언
이날 준공식에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와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가 참석했습니다. 현대차에서는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사장,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대표이사가 자리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도가 글로벌 성장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준공이 현대차그룹의 인도 사업에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라고도 말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6년 설립됐습니다. 법인이 처음 내놓은 현지 차종은 쌍트로였습니다. 인도 정부는 현지에서 전기차를 만들고 부품을 조달하는 기업에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PLI는 생산 실적에 연동해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 방식입니다.
전기차 계획과 향후 일정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차는 이 흐름에 맞춰 첸나이 공장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현대차는 2027년 1분기에 소형 전기 SUV를 인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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