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세제 개편을 앞두고 강남권 매매의 무게중심이 35억원대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퇴를 앞둔 고령층의 다운사이징 움직임과 30~40대의 강남 진입 수요가 이 수준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6년 2분기 기준 강남권의 거래 수준을 보면 서초구 33.7억원, 강남구 30.0억원, 송파구 23.6억원대입니다. 35억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보유세 강화 일정이 임박하면서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고령층과 진입 기회를 노리는 중장년층의 거래가 이 지점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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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에서 집값 상승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올해 명목성장률이 2분기 기준 20%를 넘었는데, 1970년대 이후 처음"이며 "유동성이 많아지고 있고, 이것이 한 원인"이라고 한 것입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1979년 3분기 이후 4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보유세 강화를 앞둔 은퇴층의 자산 현금화와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의 강남 진입이 동시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지난 9월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평균 거래 가격이 15억원을 넘는 자치구가 5년 전 5곳에서 당시 13곳으로 늘었는데, 강남·서초·송파 같은 고가 지역도 이 흐름 속에 있죠.
흥미롭게도 지역별 자금 조달 방식은 뚜렷이 갈려 있는데요. 이전 보도에 따르면 노원·구로는 주로 대출로 주택을 마련하는 반면, 강남·서초는 예금이나 주식 처분 같은 현금으로 매입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간 부의 편차를 넘어, 부동산 거래의 기본 성격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시장 움직임에 대해 "강남을 포함한 지역에 하락이 시작돼서 계속 하락이 확산되고 있다"며 "강남은 꼭대기, 다른 데는 낮게 돼 있는데 일종의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35억원이라는 새로운 거래 집중선이 형성되는 가운데, 강남권 매매의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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